2014. 06. 06 묵상
김형진 , 영혼을 위한 묵상-) , 2014-06-07 , 3496 hit , 0 vote , 0 sc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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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행28:31

사도행전의 마지막 구절이다.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예수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사도행전은 이렇게 끝이 난다. 가이사에게 전하는 장면이 나오지도 않았고 사도바울의 죽음으로 끝나지도 않았다. 말씀을 전하다가 갑작스럽게 끝난다. 전에 이런 말을 들었었다. 사도행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무슨 뜻일까, 그리고 왜 사도행전이 갑자기 끝났을까. 생각해보다가 사도행전의 기록 목적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도행전의 기록 목적은 누가복음에 기록되어 있다.


그 모든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로 그 배운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로라 눅1:4
누가는 데오빌로 각하가 배운 복음이 얼마나 확실한지 가르치기 위해서 누가복음을 기록했다. 그 배운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로라. 사도행전의 목적도 데오빌로에게 알게하려 함이다. 예수님 승천하신 이후의 일을, 복음이 어떻게 전파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사도행전은 복음을 전함으로 시작해서 계속 복음을 전하다가 마지막에도 복음을 전하면서 끝이 난다. 아니,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 복음은 계속 전해져 왔고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사도행전의 마무리가 갑작스러운 이유는 이 때문인듯 싶다. 사도행전은 진행중에 있다. 어떤 그리스도인은 그 바톤을 넘겨받아 계속 복음을 전하고 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사도행전은 끝나지 않는다. 그리고 주님이 오시면 저 하늘에서 완성된 사도행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Acts' 구원 받은 모든 사람의 복음을 전파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내 얘기가 어떻게 기록되기를 원하는가?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이 기록되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바울같이, 스데반같이, 빌립같이 기록되기를 원하는가. 사도행전의 내 얘기가 수록되는 페이지는 내가 만든다. 나중에 완성된 사도행전을 보았을 때 내가 기록되기를 원하는대로 내가 기록되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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