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Basilea Schlink

♠ 침묵 속의 대화 Waiting for God to speak

당신을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이가 있습니다.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마음속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이가 있습니다.

당신 곁을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당신의 손을 붙드는 크고 작은 일상들.
끊임없이 떠다니는 많은 소리들.그 모든 것들을 잠재우고...

이제 그 분을 향해,
당신을 부르시는 그 음성을 쫓아
숲 속 작은 오솔길...하얀 침묵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길을 따라갈수록
가만히 들려오는 나즈막한 음성..

그것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그리움의 소리였습니다.

그 사랑의 음성은
내가 누구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그 침묵 속의 대화는 내 인생의 길이
어디를 향한 것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시편 62:1)